내가 게을러진건지... 아님 진짜 바쁜건지... 거의 20일만에 쓰는 육아일기다. 이거 뭐... 육아일기라고 할 수도 없을것 같다... 미안하다 이람아... ㅠ ㅠ;; 이제 이람이는 5개월을 채워가고 있다. 정확히는 148일째. 몸무게도 태어날때 두배인 7kg정도가 되었다. 키는 또래보다 약간 크고, 몸무게는 또래보다 약간 작은 편이긴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범위안에 들어 있다고 한다.

 

한동안 뒤집기도 잘 하고, 엎어놓으면 고개도 잘 들더니... 이젠 잘 안한다. 귀찮은가? 아직 앉을순 없지만, 수유쿠션에 끼워놓으면 기우뚱하게 앉아 있기는 한다. 이제 얼마 안남은것 같다. 혼자서 앉을수 있는 날이.... 크하하하...

 

한동안 설사 있다가 좋아좋다가를 반복... 의사쌤은 이람이가 원래 변을 좀 묽게 보나보다라며 크게 걱정할것 없을것 같다고 한다.

 

이유식 이번 주말부터 시도해볼생각이다. 사실 이유식 생각하면 앞이 좀 캄캄하다. 지금보다 해야 할 일들이 더 늘어날것 같다. 이유식의자도 주문해서 어제 받았다. 주말에는 이유식기를 장만해야 한다.

 

태어날때부터 풍성하고 새까만 머리카락 을 자랑하던 이람이 머리는 이젠 머리 제법 자라서 앞머리가 눈을 찌를 정도다. 머리카락 색깔도 약간 갈색으로 변한것 같다. 앞머리만 조금 잘라보려고 몇번 마음은 먹었으나...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갈까 싶어... 자꾸 뒤로 미뤘더니... 극기야 이람이 봐주시는 이모님이 앞머리를 뭉뚱 잘라버리셨다. 본인도 얼마나 답답해 보였으면... ㅋㅋㅋ 그리하여 이람이는 여자아이의 면모를 조금 가지나 싶었는데... 다시 아들래미 feel로 돌아가버렸다. 그래도 여전히 나름 귀여움을 유지해주고 있다. 물론 고슴도치 부모마음이겠지만서두.. ^^

 

두달반 빠른 사촌 소민이네는 방하나 가득 넘칠정도로 장난감이 많은데... 아직 이람이에겐 제대로된 장난감 하나 사주지 못했었다. 소민이네서 아기체육관을 빌려다 놓았었지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아...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아직 장난감 가지고 놀 단계가 아닌가보다하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었다. 근데 얼마전 놀러갔을때 점퍼루 에 잠깐 앉혀놨는데 제법 좋아라 하고, 잘 놀다가 잠까지 자주는게 아닌가... ㅋㅋㅋ 그래서 당장 사버렸다.

 

이람이는 너무 잘 울고, 너무 잘 웃는다. 한번 울어재끼면 아무도 못말린다. 그리고 한번 웃겨주면 뒤로 넘어가면서 웃는다. 이람이 봐주시는 이모님이 감성이 풍부한것 같다며 좋게 말씀해 주시는데... 너무 자기 기분대로 자라버릴것 같은 걱정도 든다. 근데 머 아직 5개월이니.. ㅋㅋ

 

아... 맞다..

지난 주말에 부산에서 어머님 아버님이 올라오셨다. 물론 두 손녀딸들이 너무나 보고싶어서.. ^^ 오실때 별미인 충무김밥 아나고회랑 갖가지 회를 너무나 많이 가지고 오셨다. 간만에 회로 배를 채우고, 어머님이 이람이 봐주셔서 조금 쉬기도 하고...

이람이는 벌써 낯을 가리는지 처음에는 낯설어서 마구 울다가 조금 지나서 할머니가 웃겨주니까 또 자지러지게 뒤로 넘어간다. 어머님은 또 그게 너무 좋으셨는지 계속 웃기셔서 결국 이람이 딸꾹질이... ㅋㅋ

 

육아 일기 몰아서 쓰려니 너무 길군.. ㅋㅋ 틈틈히 써야 하는데... 밤마다 영어 삼매경에 빠져서 좀처럼 틈이 안생긴다. 이람이를 위해서 조금 자재해야겠당..

사진도 통 못찍어서 최근 사진이 없다. ㅜ ㅜ;;; 반성좀 해야겠다...

 

 


서울숲

 

 


독서 삼매경

 

 

뽀나스....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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